<동작팡팡>은 동작구에서 일어나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전달하는 한편 잊혀져 가는 동작의 과거를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지역 종합 인터넷 신문입니다.
노량진 한샘학원을 기억하십니까?
2026-06-24 188
소금꽃 피던 교정, 장곡분교를 아는가
2026-05-27 176
안면도 목장성 비사(秘史)
2026-05-22 210
이야기가 삶이 되는 순간들
2026-05-21 172
서울 ‘기운 테마 산행지’ 관악산, 소원과 상징을 걷다
2026-03-02 351
예산 문화답사에 나선 국립민속박물관 전통문화지도사회
2025-06-21 530

서해 바다에 지는 해를 보고 있노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동해에서
젊은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떠오른 해가
하루를 부지런히 달려와
이제 쉬러 가는 길이라고
붉게 물든 바다 끝에서
오늘도 수고했다고
천천히 인사해 오는 것 같다
해는 지평선 아래로 사라졌는데도
세상은 아직 환하다
사람들은 그것을
시민박명이라 부른다
보이지 않아도
아직 빛이 남아 있는 시간
나도
시민박명쯤 되지 않았을까
한때 뜨겁게 타올랐고
이제는 조금씩 저물어 가지만
아직 누군가의 길을 비출 만큼
빛을 남기고 있는 시간
오늘의 나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저 노을처럼
아직 빛을 놓지 않고 있다고
용기백배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