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e와 걸어서여행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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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e와 함께하는 오늘의 도보 여행은 숭실대학교 중문에서 출발하여 호국지장사와 창빈안씨 묘역을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을 관람하는 코스입니다.


호국지장사와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지장사는 신라시대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에서 기원한 천년고찰이다. 도선국사가 한강 언덕에

이르러 둘러보니 칡넝쿨이 엉켜 있고 약물이 샘솟는 명당이 있어 토굴을 짓고 갈궁사라고 칭했다고 전해져 온다.

이후 고려 공민왕 때 화장암(華藏庵)으로 중창했다.

조선 선조 때 친할머니인 창빈안씨의 묘를 사찰 인근으로 모시며 이 사찰을 중창해 화장사로 이름을 바꾸고 조포

사찰(造泡寺刹)로 지정했다. 이후 사찰 땅 36만 평(119만㎡)을 현충원 부지로 내어줌으로써 43만 평 규모의 국립

묘지(현 국립서울현충원)가 조성되는데 일조했다. 현충원 내 유일한 종교시설인 화장사는 1983년에 호국영령의 극

락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호국지장사’로 이름을 바꿨다.

호국지장사는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봉황포란형(鳳凰抱卵型) 형상 가운데 봉황의 입부분에 위치해 있어 명당 중

의 명당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호국지장사에 들렀다가 “만일 이곳에 절이 없었다면 내가 묻히고 싶은 땅”이라고

할 만큼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조선 중기 재상으로 이름 높았던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소년 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으로도 알

려져 있다.

호국지장사 능인보전 내 철조약사여래좌상과 대웅전 내 아미타회상도 등 14점의 서울시 유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창빈안씨 묘역과 호국지장사

창빈안씨는 조선 제11대 중종의 후궁이다. 1499년(연산군 5년)에 태어나 1549년(명종 4년)에 사망했다.

1507년 아홉 살에 궁녀로 입궐하여 중종의 어머니인 정현왕후를 모셨고, 1518년에는 중종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되었다. 

그녀는 영양군과 정신옹주, 덕흥군을 낳았으며, 중종의 승하 후에도 문정왕후의 배려로 계속 궁궐에서 지냈다.

창빈안씨는 1577년 정1품 창빈으로 추봉되었고, 묘소는 원래 경기도 양주군 장흥리에 있었으나 현재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위치하고 있다.

그녀의 묘소는 1983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1683년 숙종 9년에 세워진 '창빈안씨 신도비(昌嬪安氏神道碑)'도 함께 있다.

호국지장사, 창빈안씨 묘역 및 국립서울현충원

이 코스를 통해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동작문화재단 2024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 지원사업       <걸어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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