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현실이 된다' 강우현과의 만남에서 되찾은 세계 1

동작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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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현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남이섬에서 사진가로서의 작업을 통해서였다. 

그 뒤로 두 차례의 인터뷰와 몇 번의 사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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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를 대할 때마다 느낀 건, 그는 어른의 몸을 한 어린아이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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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에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그는 마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른처럼, 

아니 때로는 아이와 함께 동화 속으로 뛰어드는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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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분명 현실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은 늘 현실 너머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이건 사기야’라고 웃으며 생각했지만, 

어느새 그의 이야기에 끌려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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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라공화국을 처음 투어했을 때, 그 화법은 더욱 명확하게 다가왔다. 

제주의 황무지, 쓰레기 더미 같던 공간, 물도 전기도 없던 땅. 그는 그곳에서 연못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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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서원을 짓고, 30만 권의 헌책을 모아 지하도서관을 조성했다. 

하나같이 “될 리 없는 일”이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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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저지르고 나서 길을 묻는” 방식, 

상상부터 시작해서 상상을 현실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우리가 잊고 있던 창조력의 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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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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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