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현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남이섬에서 사진가로서의 작업을 통해서였다.
그 뒤로 두 차례의 인터뷰와 몇 번의 사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매번 그를 대할 때마다 느낀 건, 그는 어른의 몸을 한 어린아이 같다는 것이다.

인터뷰 현장에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그는 마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른처럼,
아니 때로는 아이와 함께 동화 속으로 뛰어드는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풀어냈다.



말은 분명 현실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은 늘 현실 너머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이건 사기야’라고 웃으며 생각했지만,
어느새 그의 이야기에 끌려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탐나라공화국을 처음 투어했을 때, 그 화법은 더욱 명확하게 다가왔다.
제주의 황무지, 쓰레기 더미 같던 공간, 물도 전기도 없던 땅. 그는 그곳에서 연못을 만들고,

노자서원을 짓고, 30만 권의 헌책을 모아 지하도서관을 조성했다.
하나같이 “될 리 없는 일”이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저지르고 나서 길을 묻는” 방식,
상상부터 시작해서 상상을 현실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우리가 잊고 있던 창조력의 원형이다.


To be continued...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im9908&logNo=223974266363&categoryNo=9&parentCategoryNo=&from=thumbnailList
Photographer 김성호
강우현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남이섬에서 사진가로서의 작업을 통해서였다.
그 뒤로 두 차례의 인터뷰와 몇 번의 사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매번 그를 대할 때마다 느낀 건, 그는 어른의 몸을 한 어린아이 같다는 것이다.
인터뷰 현장에서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그는 마치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른처럼,
아니 때로는 아이와 함께 동화 속으로 뛰어드는 주인공처럼 이야기를 풀어냈다.
말은 분명 현실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은 늘 현실 너머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이건 사기야’라고 웃으며 생각했지만,
어느새 그의 이야기에 끌려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탐나라공화국을 처음 투어했을 때, 그 화법은 더욱 명확하게 다가왔다.
제주의 황무지, 쓰레기 더미 같던 공간, 물도 전기도 없던 땅. 그는 그곳에서 연못을 만들고,
노자서원을 짓고, 30만 권의 헌책을 모아 지하도서관을 조성했다.
하나같이 “될 리 없는 일”이었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저지르고 나서 길을 묻는” 방식,
상상부터 시작해서 상상을 현실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우리가 잊고 있던 창조력의 원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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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