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세상이 스스로 복되게 되지 않는다.”
동작구사회적경제네트워크(동사넷)는 2025년 4월 29일 제2회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임정빈 | 전 동작신협 이사장를 초청해 “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세상이 스스로 복되게 되지 않는다.” 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협 운동의 선배들이 가슴에 품었던 이 문장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의 출발점이었다. 1950년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국 사회에서, 몇몇은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메리 가브리엘 수녀는 안티고니쉬 운동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1959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 지도자 교육을 시작했다.

그 시절 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었다. 자립과 연대, 나눔과 참여를 배우는 공동체의 학교였다. 철저한 교육, 1인 1표의 민주주의, 종교와 이념의 중립, 공동유대의 가치가 실천되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신협은 본래 정신을 잃고 금융기관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실적과 경쟁, 고객 관리 중심의 경영 속에서 자발성과 공동체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협은 사람을 위한 운동이었다. 돌봄과 주거, 마이크로크레딧, 지역 연대와 교육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길을 회복해야 한다. 신협이 다시 공동체의 희망이 되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이다.
임정빈 | 전 동작신협 이사장
“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세상이 스스로 복되게 되지 않는다.”
동작구사회적경제네트워크(동사넷)는 2025년 4월 29일 제2회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임정빈 | 전 동작신협 이사장를 초청해 “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세상이 스스로 복되게 되지 않는다.” 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협 운동의 선배들이 가슴에 품었던 이 문장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의 출발점이었다. 1950년대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국 사회에서, 몇몇은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메리 가브리엘 수녀는 안티고니쉬 운동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1959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 지도자 교육을 시작했다.
그 시절 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었다. 자립과 연대, 나눔과 참여를 배우는 공동체의 학교였다. 철저한 교육, 1인 1표의 민주주의, 종교와 이념의 중립, 공동유대의 가치가 실천되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신협은 본래 정신을 잃고 금융기관으로만 인식되고 있다. 실적과 경쟁, 고객 관리 중심의 경영 속에서 자발성과 공동체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협은 사람을 위한 운동이었다. 돌봄과 주거, 마이크로크레딧, 지역 연대와 교육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길을 회복해야 한다. 신협이 다시 공동체의 희망이 되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이다.
임정빈 | 전 동작신협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