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도토리와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는 8월 16일(금)부터 동작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19일(월) ‘동작구청은 주민들의 공간 서달산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 명 서
동작구청은 주민들의 공간 서달산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
1. 동작구청은 주민들이 헌신과 봉사로 가꾸고 만들어온 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
10여 년 전 서달산 산책길에 버려진 5평짜리 초소를 발견하고 동작구청 공원녹지과에 제안해 세상에서 제일 작은숲속도서관 ‘글헤는숲’이 탄생했다. 숲에 있던 공간이라 자재도 지게로 일일이 져 나르며 보수를 했고, 외관은 재능기부를 받아서 페인트칠을 했다. 엄마들과 아이들이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책장을 채웠고, 엄마, 아빠의 재능기부로 책놀이, 숲놀이, 연극놀이, 건축교실 등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 생태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순번제로 도서관을 지키며 2013년에 정식 개관 이후 2024년 현재까지 녹지과와 협약을 맺은 운영체이긴 하나 지금까지 운영비나 인건비 없이 오롯이 주민의 힘으로 도서관을 지키고 키워왔다. 그리고 2020년 동작구 주민참여예산으로 공간을 확장해 지금의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동작구 마을 교과서에도 실리는 아이들의 탐방 장소로, 또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쉼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게 부러웠는지, 지금까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다가 주민들의 헌신과 봉사로 도서관다운 공간으로 키워놓은 이곳을 막무가내로 가져가려 한다. 2026년 1월말까지 협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 갑자기 구두로 퇴거명령을 했다.
2. 동작구청은 주민과 맺은 협약기간을 준수하라!
2023년 1월 동작구청은 주민의 대표인 꿈꾸는도토리와 협약을 맺었다. 2026년 1월까지 도서관을 맡아 운영하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나 박일하 구청장 도장이 선명한 협약서가 무효라고 한다. 불법건축물이니 그 사이에 맺은 협약도 소용없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우리를 겁박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서관을 폐쇄하고 유아숲체험장의 시청각실로 사용하겠다고 하다가 1,200명의 주민 서명과 함께 진정서를 넣자 이제는 황토길+유아숲체험장+도서관으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한다.(2024.2.13. 박일하구청장 페이스북). 도서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세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표’를 의식했는지 도서관은 살리겠다고……. 그러나 도서관다운 도서관 계획은 전혀 없다.
우리는 복합문화공간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동작구 상도4동 국사봉숲속도서관도 주민운영체에서 구 직영으로 바뀌면서 유명무실한 운영으로 주민이 외면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는 허울뿐인 도서관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문화축제, 공연, 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쳐왔고, 주민들이 활발하게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동하는 이 도서관의 운영주체를 바꾸려는 의도가 너무 궁금하다.
불법건축물, 안전상 위험이라는 말로 운영체와 주민들에게 겁을 주고(사실을 알아본 결과 불법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공원녹지과에서 용도변경으로 충분히 행정으로 풀 수 있음에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담당공무원의 게으름과 늑장 행정으로 방치하고 있다가 주민운영체인 꿈꾸는도토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음), 지난 6월 복합문화공간 추가경정예산이 동작구 구의원들의 삭감으로 상임위를 넘지 못했고 민심을 대신해 구정질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행안부의 특별교부세까지 합세해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이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지엔 관심도 없이 지금까지의 성과와 결과물만 송두리째 가지고 가서 자신의 정치적 업적 만들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3.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의 면담 신청에 응하라!
구청과 주민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지지하고 믿고 나아가야 하는데 주민과 맺은 협약도 무시하고 그간 주민들이 어떻게 도서관을 가꿔왔는지 관심도 없는 구청장과, 독단적이고 소통 없는 일방적인 행정집행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이다. 이에 구청장은 사과하고 주민의 대표인 꿈꾸는도토리와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와의 신속한 만남을 요청한다.
2024년 8월 19일
꿈꾸는 도토리 &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
꿈꾸는 도토리와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는 8월 16일(금)부터 동작구청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19일(월) ‘동작구청은 주민들의 공간 서달산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 명 서
동작구청은 주민들의 공간 서달산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
1. 동작구청은 주민들이 헌신과 봉사로 가꾸고 만들어온 숲속도서관을 주민에게 돌려줘라!
10여 년 전 서달산 산책길에 버려진 5평짜리 초소를 발견하고 동작구청 공원녹지과에 제안해 세상에서 제일 작은숲속도서관 ‘글헤는숲’이 탄생했다. 숲에 있던 공간이라 자재도 지게로 일일이 져 나르며 보수를 했고, 외관은 재능기부를 받아서 페인트칠을 했다. 엄마들과 아이들이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책장을 채웠고, 엄마, 아빠의 재능기부로 책놀이, 숲놀이, 연극놀이, 건축교실 등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 생태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순번제로 도서관을 지키며 2013년에 정식 개관 이후 2024년 현재까지 녹지과와 협약을 맺은 운영체이긴 하나 지금까지 운영비나 인건비 없이 오롯이 주민의 힘으로 도서관을 지키고 키워왔다. 그리고 2020년 동작구 주민참여예산으로 공간을 확장해 지금의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현재는 동작구 마을 교과서에도 실리는 아이들의 탐방 장소로, 또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쉼터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게 부러웠는지, 지금까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다가 주민들의 헌신과 봉사로 도서관다운 공간으로 키워놓은 이곳을 막무가내로 가져가려 한다. 2026년 1월말까지 협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1월 갑자기 구두로 퇴거명령을 했다.
2. 동작구청은 주민과 맺은 협약기간을 준수하라!
2023년 1월 동작구청은 주민의 대표인 꿈꾸는도토리와 협약을 맺었다. 2026년 1월까지 도서관을 맡아 운영하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나 박일하 구청장 도장이 선명한 협약서가 무효라고 한다. 불법건축물이니 그 사이에 맺은 협약도 소용없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우리를 겁박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서관을 폐쇄하고 유아숲체험장의 시청각실로 사용하겠다고 하다가 1,200명의 주민 서명과 함께 진정서를 넣자 이제는 황토길+유아숲체험장+도서관으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한다.(2024.2.13. 박일하구청장 페이스북). 도서관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세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표’를 의식했는지 도서관은 살리겠다고……. 그러나 도서관다운 도서관 계획은 전혀 없다.
우리는 복합문화공간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동작구 상도4동 국사봉숲속도서관도 주민운영체에서 구 직영으로 바뀌면서 유명무실한 운영으로 주민이 외면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는 허울뿐인 도서관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문화축제, 공연, 낭독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펼쳐왔고, 주민들이 활발하게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동하는 이 도서관의 운영주체를 바꾸려는 의도가 너무 궁금하다.
불법건축물, 안전상 위험이라는 말로 운영체와 주민들에게 겁을 주고(사실을 알아본 결과 불법건축물이 아닌 가설건축물로, 공원녹지과에서 용도변경으로 충분히 행정으로 풀 수 있음에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담당공무원의 게으름과 늑장 행정으로 방치하고 있다가 주민운영체인 꿈꾸는도토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음), 지난 6월 복합문화공간 추가경정예산이 동작구 구의원들의 삭감으로 상임위를 넘지 못했고 민심을 대신해 구정질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행안부의 특별교부세까지 합세해서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이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지엔 관심도 없이 지금까지의 성과와 결과물만 송두리째 가지고 가서 자신의 정치적 업적 만들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3.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의 면담 신청에 응하라!
구청과 주민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지지하고 믿고 나아가야 하는데 주민과 맺은 협약도 무시하고 그간 주민들이 어떻게 도서관을 가꿔왔는지 관심도 없는 구청장과, 독단적이고 소통 없는 일방적인 행정집행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이다. 이에 구청장은 사과하고 주민의 대표인 꿈꾸는도토리와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와의 신속한 만남을 요청한다.
2024년 8월 19일
꿈꾸는 도토리 & 서달산숲속도서관살리기 동작시민연대